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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서평] "창문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 유쾌하고 기발한 이야기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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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서평] "창문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 유쾌하고 기발한 이야기

서필(Sofil) 2025. 1. 17. 06:00
100년을 살아온 앨런의 예측불가 도망 이야기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
데뷔작으로 전 유럽 서점가를 강타한 스웨덴의 작가 요나스 요나손의 장편소설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 100세 생일날 슬리퍼 바람으로 양로원의 창문을 넘어 탈출한 알란이 우연히 갱단의 돈가방을 손에 넣고 자신을 추적하는 무리를 피해 도망 길에 나서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기자와 PD로 오랜 세월 일해 온 저자의 늦깎이 데뷔작으로 1905년 스웨덴의 한 시골 마을에서 태어난 노인이 살아온 백 년의 세월을 코믹하고도 유쾌하게 그려
저자
요나스 요나손
출판
열린책들
출판일
2013.07.25


안녕하세요. 서필입니다. 

오늘은 전 세계적으로 화제가 된 요나스 요나손의 소설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을 소개해드릴게요. 

유쾌하고 기발한 이야기로 가득한 이 책을 10장의 카드로 풀어볼게요.

created by 서필

 


서평: 예측불가한 인생과 유쾌한 모험의 향연

요나스 요나손의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은 진지한 역사와 유머러스한 상상력이 절묘하게 어우러진 작품이에요. 100세 생일날 양로원을 탈출한 앨런의 모험은 단순한 도주극이 아닌, 인생을 대하는 특별한 태도를 보여주죠.

이 소설의 가장 큰 매력은 역사적 사실과 허구의 절묘한 조화예요. 앨런이 만나는 프랑코, 트루먼, 스탈린, 마오쩌둥 등 20세기의 주요 인물들과의 만남은 실제 역사에 상상력을 더해 새로운 관점을 제시하죠. 특히 폭발물 전문가로서 세계 역사의 물줄기를 바꾸는 앨런의 모습은, 한 개인의 선택이 역사에 미치는 영향을 재치있게 보여줘요.

현재 진행되는 모험에서는 줄리우스, 베니, 건전지 등 독특한 개성의 인물들과 함께하며 우정과 신뢰를 쌓아가는 모습이 인상적이에요. 5천만 크로나를 둘러싼 추격전은 긴장감과 유머를 동시에 선사하죠. 심지어 코끼리까지 등장하는 황당한 상황 속에서도 이야기는 자연스럽게 흘러가요.

이 책은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진부한 메시지를 전혀 새로운 방식으로 전달해요. 앨런의 태도는 우리에게 삶을 대하는 유연한 자세와 긍정적인 마인드의 중요성을 일깨워주죠. 과거에 연연하지 않고 현재를 즐기며, 미래를 두려워하지 않는 그의 모습은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특별한 위로가 된답니다.

결국 이 소설은 인생이란 예측할 수 없는 것이며, 그래서 더욱 흥미진진하다는 것을 보여줘요. 웃음과 감동, 역사적 통찰까지 담아낸 이 작품은, 진지함 속에 유머를 잃지 않는 특별한 매력을 선사한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