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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인 조르바>니코스 카잔차키스 #삶의 춤을 추다

서필(Sofil) 2024. 11. 19. 07:24

 

 
그리스인 조르바
현대 그리스 문학을 대표하는 작가 니코스 카잔차키스의 장편소설『그리스인 조르바』. 카잔차키스에게 세계적인 명성을 안겨준 작품으로, 호쾌한 자유인 조르바가 펼치는 영혼의 투쟁을 풍부한 상상력으로 그리고 있다. 주인공인 조르바는 카잔차키스가 자기 삶에 큰 영향을 끼친 사람으로 꼽는 실존 인물이다. 이 소설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카잔차키스의 인생과 작품의 핵심에 있는 개념이자 그가 지향하던 궁극적인 가치인 '메토이소노', 즉 "거룩하게 되기"를 이해해야 한다. 이것은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 육체와 영혼, 물질과 정신의 상태 너머에 존재하는 변화이다. 이 개념에 따라 카잔차키스는 조르바라고 하는 자유인을 소설로 변화시켰다고 말한다. 이야기는 젊은 지식인 "나"가 크레타 섬으로 가는 배를 기다리다가, 60대 노인이지만 거침이 없는 자유인 조르바를 만나는 것에서 시작된다. 친구에게 '책벌레'라는 조롱을 받은 후 새로운 생활을 해보기로 결심하여 크레타 섬의 폐광을 빌린 "나"에게 조르바는 좋은 동반자가 된다. "나"와 조르바가 크레타 섬에서 함께한 생활이 펼쳐진다. 니코스 카잔차키스 사망 50주기를 기리는 최초의 한국어판 전집「니코스 카잔차키스 전집」. 카잔차키스는 두 차례나 노벨 문학상 후보로 지명되었으며, 톨스토이와 도스토예프스키에 비견될 만큼 위대한 작가로 평가받고 있다. 이 전집은 오랜 번역과 편집 작업을 거쳐 카잔차키스의 시, 소설, 희곡, 에세이 등 전 장르를 망라하였다. 또한 공간의 재배열을 통해 인간 존재와 그 내면을 탐구한 신예 작가 이혜승이 그린 표지화를 만날 수 있다
저자
니코스 카잔차키스
출판
열린책들
출판일
2013.11.10

그리스인 조르바

책 소개

니코스 카잔차키스의 그리스인 조르바는 읽으면 마음이 뻥 뚫리는 책이에요. 이 소설은 머리로 사는 사람과 가슴으로 사는 사람의 만남을 통해 우리가 ‘진짜로 살아간다는 것’이 뭔지 질문을 던지거든요. 삶을 논리적으로 따져보려는 주인공과 순간을 온전히 즐기며 살아가는 조르바의 우정 속에서, 독자들은 자유와 열정의 참맛을 느낄 수 있을 거예요.

줄거리 소개

이야기는 그리스에서 시작돼요. 책벌레 같고 생각이 많아 보이는 주인공(이름이 안나와요)이 광산 사업을 하려고 조르바라는 남자를 고용하면서 모든 게 시작되죠. 조르바는 참 특이한 사람이에요. 나이는 많지만, 뭐랄까, 인생의 열정을 그대로 품고 사는 사람 같아요. 그는 늘 자기 감정에 솔직하고, 모든 일을 진심으로 대하는데, 그게 참 멋있더라고요.

 

두 사람은 광산을 운영하면서 이런저런 사건을 겪어요. 사업도 실패하고, 마을 사람들과 엮여 웃긴 일도 생기고요. 그런데 조르바는 그런 걸로 전혀 기죽지 않아요. 실패든 성공이든 그저 "이게 내 인생이구나" 하면서 담담하게 받아들여요. 그리고 늘 춤을 춰요. 기쁘면 춤추고, 슬프면 또 춤추고요. 나중에는 주인공도 그의 삶을 보며 많은 걸 깨닫게 돼요.

책에서 다루는 주제

이 책이 다루는 건 한두 가지가 아니에요. 읽다 보면 "아, 이건 나한테 하는 말 같아!" 싶어서 고개를 끄덕이게 되거든요.

  • 자유롭게 산다는 것: 조르바는 참 자유로운 사람이에요. 돈, 명예, 체면 같은 건 별로 신경 안 써요. 대신 매 순간을 진심으로 살아가죠. 그런 그를 보면서 주인공은 물론이고 우리 독자들도 자유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돼요.
  • 삶의 의미는 뭘까?: 조르바는 삶을 머리로 이해하려 하지 않아요. 그냥 가슴으로 느끼고 경험해요. 반면 ‘나’는 책을 통해 진리를 찾으려고 하죠. 둘의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삶을 이렇게 바라볼 수도 있구나" 싶어져요.
  • 사람과의 관계: 조르바는 참 사랑할 줄 아는 사람이에요. 친구도, 연인도, 심지어는 마을 사람들도 따뜻하게 대하죠. 그의 인간관계 방식은 우리에게도 "사람을 대할 땐 이렇게 해보는 게 좋겠다"라는 힌트를 줘요.

느낀점

읽으면서 제일 감명 깊었던 건 조르바의 태도였어요. 그는 실패를 실패로 보지 않더라고요. 광산 사업이 망했는데도 “뭐, 망했네!” 하면서 웃고 춤을 추는 거 있죠. 그걸 보고 있자니 저도 마음이 가벼워지는 기분이었어요.

 

또, 조르바는 자기가 가진 감정을 절대 숨기지 않아요. 기쁘면 웃고, 슬프면 슬퍼하고, 화가 나면 솔직하게 화를 내요. 그런 모습이 정말 부럽더라고요. 우리는 늘 감정을 숨기고 살잖아요? 근데 조르바를 보면서 "나도 이렇게 솔직하게 살아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어요.

결론

그리스인 조르바는 그냥 책이 아니에요. 인생 수업 같달까요? 조르바는 우리에게 이렇게 말하는 것 같아요. “너무 머리로만 살지 말고, 가슴으로 살아봐.”

 

읽고 나면 삶을 조금 더 가볍고 자유롭게 바라보게 돼요. 그리고 조르바처럼 기쁠 때는 크게 웃고, 슬플 때는 울고, 그 순간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싶어지더라고요. 요즘 바쁘게 사느라 삶의 재미를 잊은 분들에게 강추하고 싶어요. 조르바의 춤처럼 우리도 인생을 신나게, 자유롭게 춰보는 건 어떨까요?